거칠어진 손등 위로
무기력한 표정 사이로
스미는 고독이 보여
아닌 척 하는 얼굴 뒤에
감춰진 아픔들이 보여
끝까지 아닌 척 해도
난 너를 무너져가는
너를 볼 수 없어서
난 너를 버려 둘 수 없어서
손 내밀어
화려한 도시의 광기 속에
깨져있는 거울 안에서
깨져가는 나를 봤어
감당할 수 없는 외로움과
내 어깨위에 삶의 무게들
그런데 왜 웃고 있니
난 너를 무너져가는
너를 볼 수 없어서
난 너를 버려 둘 수 없어서
손 내밀어
난 너를 무너져가는 너를
볼 수 없어서
난 너를 버려 둘 수 없어서
손 내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