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용히 타오르는 저 언덕길에
살며시 떠오르는 너의 모습
영상속에 스며드는 너를 찾아서
작은 들길을 걸어 갑니다.
저 황혼에 어리는 저 들녘에 어리는
얼룩진 너의 얼굴 어둠속에 물들며
흩어진 꽃잎처럼 너의 영상 사라지고,
쓸쓸한 언덕길에 찬바람만 남아있네.
2. 아련히 떠오르는 너의 얼굴은
잊혀진 옛추억에 아픈 영상
노을지면 눈물짓던 너를 못 잊어
작은 들길을 걸어갑니다.
저 황혼에 어리는 저 들녘에 어리는
얼룩진 너의 얼굴 어둠속에 물들며,
숙여진 꽃잎처럼 너의 영상 사라지고,
서글픈 내 가슴엔 그리움만 남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