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디토리움(Pudditorium) 앨범 : Episode: 이별
작사 : 루시드폴
작곡 : 푸디토리움(Pudditorium)
눈이 올 것 같은 하루
잠시, 그대 사진 본다.
짐짓 그대로인 거리
비가 온종일 내린다.
겨울 장마.
메마른 비.
나는 늦게 일어나서
허둥지둥 집을 나서
입김을 후- 불어본다.
내 눈가를 가리는 비.
겨울 장마.
겨울 장마.
* 처음 이 곳에 왔던 12월
그때, 하늘엔 눈이 내렸고,
시간.
그 시간 동안
당신이 없었다면
난 쓰러졌겠지.
무너졌겠지.
같이 걷던 거리
같이 눈을 맞던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