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서서 맞기만 하나요 입은 꼭 다문 채
왜 그렇게 서서 울기만 하나요 눈은 꼭 감은 채
그대 제발 가지말아요 떠나지 말아요
비틀거리는 그대를 붙잡고 싶지만
그대는 가야한다고 꼭 그래야만한다고
비웃음과 아픔을 견디며
어떻게 그댄 그렇게 참을 수 있나요
무엇을 위해 그렇게 견디고 있나요
어떻게 그댄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은
못난 죄인들을 사랑할 수 있죠
눈물과 피로 얼룩져버린 그대를 보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너무 미웠죠
자신을 욕하고 비웃는 사람들에게 왜 아무말도 하지 못하죠
왜 바보처럼 그렇게 참고만 있나요
왜 바보처럼 그런 눈으로 바라보나요
왜 바보처럼 나같이 못난 죄인을 위해
귀한 피를 흘리시려 하시나요
우리때문에 왜 우리때문에
그대가 모든 것을 버려야하죠
왜 바보처럼 나같이 못난 죄인을 위해
귀한 피를 흘리시려 하시나요
다시 돌아올꺼죠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