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질 무렵 등 뒤로 붉은 노을 빛이 비출때
길게누운 내그림자 외로움에 비틀거리네
떠난 이에게 길고긴 사랑의 편지를 쓰고 싶어
어둠 속에 나를 깨워 눈물로서 밤을 지새우네
소리 없이 내게 다가와 기쁨을 뿌려놓고
새벽 별처럼 슬픔을 준 그대
라일락 꽃 향기 날리던 눈부신 계절 속에
그대를 보내놓고 외로워 하네
언젠가는 또다시 내게 돌아올 거야 난 너를 영원히 잊을 수 없어
깊은 밤에 홀로 깨어나 그리움 달래보다
열려진 창틈으로 새벽을 맞이하네
아침 이슬을 맞으며 그대 내게로 달려가지만
하늘 가득 부서지는 햇살 만이 날 반겨주네
내 곁에는 아무도 없네
이제 그댈 만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