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너와 걷던
이 거리는 모두 그대론데
쇼윈도에 비친
세상속엔 넌 어디도 없고
나 혼자만이
나만큼 아프게
떠나버린 너의 뒷모습이
아직 잔상 되어
저 멀리에 남겨져있어
너 떠나고 뒤돌아
가는 이 길이
너무도 낯선 것 같아
지금껏 단 한번 조차도
걸어본 적 없는 길처럼
다신 널 볼 수 없지만
왠지 내 뒤에
올 것 같아 뒤돌아 볼 때마다
고여 있던 눈물만이
날 흐르잖아
너를 사랑하고 기억했던
나의 가슴으로
너를 미워하고 지우기엔
더 힘들 텐데
너 떠나고 뒤돌아
가는 이 길이
너무도 낯선 것 같아
지금껏 단 한번 조차도
걸어본 적 없는 길처럼
다신 널 볼 수 없지만
왠지 내 뒤에
올 것 같아 뒤돌아 볼 때마다
고여 있던 눈물만이
날 흐르잖아
내딛는 모든 걸음이
너와의 추억만 같아
가끔은 마냥 멈춰 서서
혼자 뒤를 돌아보곤 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얼마나 많은 발길에
너 없이 걸어야 할 혼자뿐인
이 거리가 익숙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