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손지연


몇 년 지나 우연히 널 보는대 모든 건 변하고 새로운 것도 없는데
나 없이 몇 년을 혼자서 살아왔는지 내 거짓말애 속아서

인생은 자유로와 나만 날라가지 않으면
어려울건 없다고 지루할 건 없다고 했지

여러 번을 사랑한다 말했어도
단 한 번 말로다 모든 걸 지웠었는데
이렇게 모두가 먼 길을 걸어왔는지
사랑은 약속아 아니라는 것
내 슬픈 시절애는 네가 항상 거기 있어
용기 잃기 전처럼 해맑게 웃어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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