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앨범을 끝내고보니 후회되는 일이 너무 많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면 힘들지 않을꺼라 생각했건만
이번 앨범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악몽으로 이어지고 이번을 끝으로 떠난다면
두 친구와 음악을 잃겠지 그러면 모든걸 잃게 되는건가 술은 좀 덜 먹게 되려나 이놈의 음악은 언제 지겨워질련지
STY]
4년간의 고뇌의 휴유증이 날 어떻게 변화시킬까 사실 그리 많은 건 바라지도 않았지만
솔직히 다시 한번 한장의 앨범을 또 만들게 하는 원동력은 찾기 힘들어 새벽에
어둠이 세상의 제일 친한 친구가 되버린 나에게
과도]
앨범의 마지막 트랙을 끝낸 지금은 새벽 3시 지금껏 노력한 결과물들을 훑어보니 내게 남은건
아쉬움과 한숨 그리고 앞으로의 걱정들뿐 자꾸만 만약을 생각하게 되는 내 속에서의 불안함
이제는 정말 끝 차곡차곡 쌓여있는 빈 담뱃곽들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