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하고 싶은데
너의 얘기대로
사실 나 자신이 없어
너 없이 행복하란 말
아프지 말란 말
힘없이 끄덕였지만
긴 한숨 속에 눈물로
얘기하는 네 모습
보기 힘들어 그냥 웃으며
잘 지내라 했지만
네 이름이 네 얼굴이
내 안에 살아있는데
보지 않고 만질 수 없다고
없던 게 되니
내 사랑이 내 마음이
너를 향해 있는데
이 세상에 오직 하나
너만이 나를 살게 하는데
사랑이 쉽지 않았듯 이별도 그렇지
잊겠다 다짐하지만
너 없는 나는 한 번도
생각한 적 없는데
항상 곁에서 울고 웃었던
우리 둘이었는데
네 이름이 네 얼굴이
내 안에 살아있는데
보지 않고 만질 수 없다고
없던 게 되니
내 사랑이 내 마음이
너를 향해 있는데
이 세상에 오직 하나
너만이 나를 살게 하는데
널 사랑했던 날 동안
늘 행복한 꿈을 꾸며 지냈었잖아
오늘부터 영원토록
너를 그리며 살게
안된다고 못 한다고
널 잡고 싶은 나지만
그런 나를 떠나야 하는 넌 아플 테니까
하룻밤만 자고 나면
네가 돌아온다고
그렇게만 생각하며 지낼 게
오늘부터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