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 흩날리는 봄이 올 때면
동의보감 돌담길 쉬어 가는 이
지리산 봉우리 끝자락 걸린
달빛에 당신이 어른거리네
배 띄워라 거침없이 달리는
경호강 물길 따라서
당신이 불러주던 그 노래
산청이 생각이 난다
풋사랑이 시작됐던 이곳
세월은 구름 같은데
산청은 여전히 아름다워라
추억의 산청아가씨
유채꽃 피어 나는 봄이 올 때면
대원사 계곡 밑 푸르던 그곳
산새들 지저귀는 산청의 세월
난 아직 그곳을 서성거리네
배 띄워라 거친 물살 가르며
달리는 은어떼처럼
당신이 불러주던 그 노래
산청이 생각이 난다
풋사랑이 시작됐던 이곳
세월은 구름 같은데
산청은 여전히 아름다워라
추억의 산청아가씨
풋사랑이 시작됐던 이곳
세월은 구름 같은데
산청은 여전히 아름다워라
추억의 산청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