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의식 없는 목소리 의식 없는 메아리
의식 없는 랩소디 세상은 병든 개나리
못다 핀 꽃 한 송이 정든 이 곳 떠나니
국화꽃 향기를 맡지 못할 재가 담긴 집
수중에 떠도는 구름은 장대비
피할 곳 없어 흠뻑 젖은 몸을 이끈 길
차가운 바닥에 지친 발걸음 옮긴들
끝없이 펼쳐진 어둠에 힘을 잃은 뒤
아침을 기다려도 해는 뜨지 않아
끝마치길 기도해도 기다려 주지 않아
힘없는 손 내밀어도 잡아줄리 없잖아
구석까지 몰린 느린 걸음 숨을 끊었잖아
적들은 악이 아닌 내 아들 내 딸
그들이 놓은 덫은 별의 심장을 끊다
아 내 빛나던 그 별은 죽었다
악 내 정의는 그에게 패했다
Hook>
정의는 죽었고 내 사랑은 목 매
아픈 가슴으로 난 사랑은 못해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 바늘에
목소릴 잃어 no more..no more..no more
Verse 2>
난 이 땅위에 사는 것 내 목소리를 찾는 것
내 뱉고선 힘 있는 자의 손가락질 두려워
주위 시선에 이끌려 옳지 않은데 손벌려
나 살아 남으려고 한 내 자신이 부끄러워
TV Radio 는 죽었어 지식인은 미쳤어
아이는 선을 잃었어 정의는 모두 잊었어
이미 시작부터 우리가 내민 사직서
나란 놈의 필요성 피만 빼먹는 일회성
우리들 목소린 족쇄로 묶인 시
손발이 잘린 의지는 법 앞에 숨진 뒤
채찍질이 무서워 도망친 내 민주주의
이미 세상은 촛불 없는 현실속의 가위
버텨낼 수 있을지 우린 이미 지쳤으니
거짓말 같은 실제 속에 펴지 못할 날개짓
눈치 보며 살겠지 조상이 맞던 총탄이
우리 가슴에 꽂히니 내 얼굴은 부끄럽지
다시 오지 않을 꿈을 꿀지 몰라
사지 묶인 삶은 죽음 보다 쓰다
뱉어내고 토해내 그 병든 의진 걸러내
시계는 우리 손에 의해 오른쪽을 돈다
H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