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지 않은 내 요즘
종일 두근거림에 밤을 새워
한참을 끄적거리다 지워버린 메모
내 안에 빼곡히 새겨둔
네겐 당연한 호의일지 모를
어쩜 착각일 것 같은 사소한 대화들
혹시 내가 너에게 조금 특별할까 봐
아무런 뜻 없이도
툭 던져본 네 말 한마디에
온종일 부서져 내리고 흔들리는 걸
너는 모르지 매일을 널 기다리는 거
하루 열 두번을 다짐해도 늘 속는 나
내 모든 일들을 알아버린 너니까
결국 안 된대도
우린 아니라는 걸 알아도
너 같은 사람은 너 말고
다신 없을 것 같아 난 그래
끝없는 고민 뒤에 정답조차 없대도
아무런 의미 없이
눈 맞춰준 표정 한 순간에
온종일 고장난 것처럼 웃게 되는 걸
너는 모르지 매일을 널 기다리는 거
하루 열 두번을 다짐해도 늘 속는 나
내 모든 일들을 알아버린 너니까
결국 안 된대도
우린 아니라는 걸 알아도
너 같은 사람은 너 말고
다신 없을 것 같아 난 그래
오늘 밤 다시 혼자 맘을 다잡아
내일 아침 다 잊어도
전부 알잖아 결국은 다 착각 뿐일 거
하루 열 두번을 고민해도 난 널 몰라
넌 누구에게나 다정해야 하니까
결국 안 된대도
우린 아니라는 걸 알아도
나도 모르게 점점 더
너에게 기댔었나 봐 너 몰래
너 말고 다신 없을 것 같아 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