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너와 이어졌던 끈을 놓긴 싫었어
일렁이는 시야 앞에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네 뒷모습을 버렸을 때
무너져 내리는 마음이
한 움큼 쥐면 빠져나가는 모래 같아서
지나간 추억들도 함께 버려 보냈어
이제 와 다시 미련 자국 같은 거
남기기 싫어 아무 말 하지 않았지만
정말 많이
너를 많이
혼자 남아버린
외로움 속에서 갇혀있기 싫어서
수많은 사람들 속
웃어넘겨버린 네 얘기
다 아무는 것 같았지만
견고한 마음 뒤에
걷잡을 수없이 커져버린
마음을 눌러 막고
지나간 추억들도 함께 버려 보냈어
이제 와 다시 미련 자국 같은 거
남기기 싫어 아무 말 하지 않았지만
정말 많이
너를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