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와 그날도 눈이 왔었지 우린 들떴었지
옷가방 하나 널 향한 내맘 하나 몰래 넣고서
아마도 아무도 몰랐을거야
서로를 부르던 둘만의 눈빛
조용히 바빴던 두 맘 말할 순 없었지만
내겐 너무 슬픈 Last Christmas
올해도 찾아와 어김없이 그날로 데려가
또 한번 첫눈이 녹아도 열두번 달이가도
오늘이면 생각나 예쁘게 아픈 한 사람
너와의 Last Christmas
니 옆에 그 자리에는 그녀가 잘 어울리는데
널 좋아했던 내 맘이 한 실순가 봐
꼭 잡은 그 두 손이 나이길 바랬었는데
내겐 너무 슬픈 Last Christmas
올해도 찾아와 어김없이 그날로 데려가
또 한번 첫눈이 녹아도 열두번 달이가도
오늘이면 생각나 예쁘게 아픈 한 사람
너와의 Last Christmas
비밀로 남겠지 풀지 못한 선물처럼
한 줄도 전하지 못한 내맘 올해도 쌓여가
두 번 다시 없을 Last Christmas
너도 기억할까 눈을 감으면 너를 데려와
모두가 행복한 날인데 세상은 눈부신데
나만 왜 눈물일까 시리게 아름다웠던
너와의 Last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