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짧아지고 낮은 길어
아름다운 밤은 계속되도
설레임만 좇는
외로운 한사람
짝수 맞는 여행 안 가려고
집이 시원하다 핑곌대도
내 맘 벌써
저기 남쪽 어딘가에
여름엔 이별을 해도
티가 잘 안나
티가 잘 안나
모두 다 신이 났는데
나만 우는 게 그래
나만 우는 게 그래
놀고 마시고
다 내꺼 아닌 행복
그렇게 여름이 가면
다시 사랑이 올까
다시 사랑이 올까
뭔가 멈추면 안 될 거 같은
따뜻하게 끓인 햇볕아래
모든 고민 따윈
가뿐히 녹이고
오오
겉은 웃어도 속은 딴 곳에
몸은 따라가도 맘은 아냐
손바닥을 펴도
가려지지 않아
여름엔 이별을 해도
티가 잘 안나
티가 잘 안나
모두 다 신이 났는데
나만 우는 게 그래
나만 우는 게 그래
놀고 마시고
다 내꺼 아닌 행복
그렇게 여름이 가면
다시 사랑이 올까
다시 사랑이 올까
여름엔 이별을 해도
티가 잘 안나
티가 잘 안나
모두 다 신이 났는데
나만 우는 게 그래
나만 우는 게 그래
놀고 마시고
다 내꺼 아닌 행복
그렇게 여름이 가면
다시 사랑이 올까
다시 사랑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