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곳 그 안에
침묵이 내 주위에 전부였었고
보이지도 끝도 없는
어둠의 터널은 날 지치게 해도
보이지 않는 시간 가는 길은
헛된 것을 보이지 않게 하심이고
외로움으로 내가 혼자된 건
다른 어떤 이보다
그를 의지하길 바라네
모든 것이 내 뜻과는
다르게 흘러가서
힘을 잃었고
넘어지고 휘청여
아픔이 그대로 느껴질 때 그때
강해져야 해 더욱 단단해야
끝까지 이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어둠을 이긴 빛으로
어둠을 이긴 빛으로
보이지 않는 시간 가는 길은
헛된 것을 보이지 않게 하심이고
침묵이 내게
익숙해 지는 건
작은 음성 하나도
들을 수 있기를 바라네
어둠을 이긴 빛으로
어둠을 이긴 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