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보내줄게
baby baby baby ma baby baby baby
널 지켜주지 못해 아무것도 줄게 없어
baby baby baby ma baby baby baby
사랑만 갖곤 안돼 널 그만 놓아줄게
다 주고 싶은데 줄 수 있는 게 없다
이쯤에서 보내주는게 맞는거겠지
나란 놈한텐 미래가 없어
나 때문에 너까지 힘들 필요는 없어
너 정도면 충분히 좋은 남자 만날거야
사랑이 누가 밥먹여준대
누가 그러던데
진짜 사랑한다면
나의 불행을 나눠주지 말고
그냥 보내주라고
사랑 따윈 지금 내게 사치일 뿐
그냥 먹고 사는 게 난 너무 빡빡해
요즘 깊은 한숨들
점점 늘어가 집밖을 나가지 못해
공황장애 걸린듯해
널 만나 짜증내고
힘든 내 모습 난 보여주기가 싫었어
너한테만큼은 좋은 모습
좋은 기억 남겨주고 싶은데
자신 없어 지쳤어
baby baby baby ma baby baby baby
널 지켜주지 못해 아무것도 줄게 없어
baby baby baby ma baby baby baby
사랑만 갖곤 안돼 이제 그만 놓아줄게
내가 살아온 지난 시간들이 후회되
너를 만날 줄 알았다면
좀 더 열심히 살걸
멋모르고 날뛰던 지난 시간들
시간을 다시 돌릴 수는 없는 거겠지
왜 소중한걸 겨우 찾았는데
하필이면 이럴 때 니가 나타난건지
머리카락이 한 웅큼은 빠진 것 같아
왜 이럴 때 하필이면 담배도 없는 걸까
난 혼자 오락실 동전노래방 들어가
널 생각하며 슬픈 노랠 불러
갑자기 흙비 같은 눈물 흘러
내 눈물 촛농보다 뜨겁게 흘러
난 슬픈 고통 속에 살어
난 버스 맨 뒷자리 창가에 앉아
힘없이 내 머릴 기대
창문에 비친 내 얼굴을 보며
우리 행복했던 그때를 생각해
난 그때로 시간을 다시 되돌리고 싶어
baby baby baby ma baby baby baby
널 지켜주지 못해 아무것도 줄게 없어
baby baby baby ma baby baby baby
사랑만 갖곤 안돼 널 그만 놓아줄게
사랑은 내게 사치일 뿐야
아무것도 내게 기대하지마
이렇게 널 보내주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야
부디 날 이해해줘
baby baby baby ma baby baby baby
널 지켜주지 못해 아무것도 줄게 없어
baby baby baby ma baby baby baby
사랑만 갖곤 안돼 널 그만 놓아줄게
사랑이란게 정말 길들여지나봐
니가 곁에 있다 없으니 불안해
내 가슴은 큰 바위가 들어앉은 것처럼
갑갑하고 답답해
길을 걸어도 세상이 멈춘 듯
하늘과 땅 뒤바뀐 것 같아
너 없이 나 금이 간 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무섭고 힘들겠지만
혼자 살아볼게 이제 널 보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