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바람 불어 오는 기운에 움츠려진 일들은 잠시 내려놓고
어릴 적 뛰어 놀던 그 자리 그 골목 추억을 내 달려본다.
높게만 느껴지던 계단 사이도 멀리서도 보이던 녹슨 그 대문도
모두 그대로인데 내 맘은 어느새 세월에 밀려났는지
시간은 나를 보고 그냥 가자 하지만 바래버린 옛 추억에 기대어
푸르던 그 바다 짠 내음 마시면 시련은 강물처럼 흘러가겠지
작아진 그네 위에 앉아 바라본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 지어 보고
너무 그리웠다는 말들로 어느새 눈물이 나를 적시네
시간은 나를 보고 그냥 가자 하지만 바래버린 옛 추억에 기대어
푸르던 그 바다 짠 내음 마시면 시련은 강물처럼 흘러가겠지
이제는 기억 속에 사라져가겠지만 내 마음속엔 그대로인데
시간은 나를 보고 그냥 가자 하지만 바래버린 옛 추억에 기대어
푸르던 그 바다 짠 내음 마시면 시련은 강물처럼 흘러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