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부타령

고성옥
앨범 : 경기민요 한마당


창부타령 - 고성옥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창외삼경세우시 (窓外三庚細雨時)에
양인심사 (兩人心事) 깊은 정 (情)과
야반무인사어시 (夜半無人私語時)에
백년동락 굳은 언약 이별될 줄 뉘라 알리
동작대 봄바람은 주랑 (周郞)의 비웃음이오
장신궁 (長信宮)의 가을 달은
한궁인 (漢宮人)의 회포로다
지척 (咫尺)이 천리되어 은하 (銀河)를 사이하고
까막까치 흩어졌으니 건너갈 길 바이없고
어안 (魚雁)이 돈절 (頓絶)하니 소식인들 뉘 전하리
못 보아 병이되고 못 잊어서 원수로다
가뜩이나 썪은 간장 이 밤 새우기 어려워라
얼씨구나 좋구나 정말 좋구려 아니 노진 못하리라
일년 삼육십일은 춘하추동 사시절인데
꽃 피고 잎이나면 화조월석 (花朝月夕) 춘절이오
사월 남풍 대맥황 (大麥黃)은 녹음방초 하절이라
금풍 (金風)이 소슬하여 사벽충성 (四壁蟲聲) 슬피울면
구추단풍 (九秋丹楓) 추절이오
백설이 분분하여 천산 (千山)에 조비절 (鳥飛絶)이오
만경 (萬逕)에 인종멸 (人踪滅)하면
창송록죽 (蒼松綠竹) 동절 (冬節)이라
인간 칠십 고래희 (古來稀)요
무정 세월 약류파 (若流波)라
사시풍경 좋은 시절 아니 놀고선 어이하리
얼씨구나 절씨구나 정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간주중
아아야야 어화 둥둥 내 사랑아
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게 그 무엇인가
알다가도 모를 사랑 믿다가도 속는 사랑
오목조목 알뜰 사랑 왈칵달칵 싸움 사랑
무월삼경 (無月三更) 깊은 사랑
공산야월 (空山夜月) 달 밝은데
이별한 님도 그린 사랑
이내 간장 다 녹이고 지긋지긋이 애탠 사랑
남의 정만 뺏어가고 줄줄 모르는 얄민 사랑
이 사랑 저 사랑 다 버리고
아무도 몰래 호젓히 만나 소근소근 은근 사랑
얼씨구나 좋구나 내 사랑이지 사랑 사랑 참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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