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요
이게 얼마만의 전화여
우리 주인님 전 화기에
녹이 다 슬어버 렸어
내가 요래 말을 하는 거도
오랜만이라
목이 다 잠겨 부렀으
아 그동안 전화 한통
안 주고 머한겨
음마 꼭 볼일 있을때만
전화한당께 그건 아니지라
길을 걷다가도 생각나면 따르릉
밥을 먹다가도 생각나면 따르릉
티비 보다가도 생각나면 따르릉
그게 머가 그리 어렵다요
우리 주인님 외 로움에
눈가가 촉촉히 젖어있는거
안 보인다요
앞으로 싸게싸게 연락 좀 주소
우리 주인님이 저래 뵈도
성격은 참 좋은 녀석이당께
그면 즐거운 얘 기 나누쇼
나는 이만 물러 날터요
해버 나이쑤 데 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