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 안에 갇혀사는 너의 모습을
더이상 안쓰러워 볼수 없어
내가 풀어줄께 같이 가볼래
극락이 따로있냐(새장 밖이다)
꼭꼭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훈아 어디있냐)
꼭꼭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못찾겠다 꾀꼬리)
(엄마의 속임수다)
니가 하고 싶은일이 무언지
저기서 찾아봐라 객관식이다
맞추면 극락진학 틀려도 극락
역시 극락은 극락인가봐
나는 정말 생각없는 새였어
주는 대로 모이를 받아 먹었지
주인은 나를 사랑했어
쓸때없는 살이 내몸을 잠식 해왔어
주인은 냄비에 물을 끓었지
이제는 날아 오를수가 없어
자유를 잃어 버린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의 불쌍한 우리의 친구들(새장 탈출)
다양한 세상을 맛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의 불쌍한 우리의 친구들(새장탈출)
이제 힘찬 날개짓을 해보는거야
저 넓은 하늘을 향해서 힘차게(새장탈출)
회색빛 구름들은 걷어 내는거야
힘이 넘치는 우리의 날개 짓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