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시인: 킬머)

김은영
앨범 :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23


나는 생각한다. 나무처럼 사랑스런 시는
결코 볼 수 없으리라고.
대지의 단물 흐르는 젖가슴에
굶주린 입술을 꼭 대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나님을 우러러보고
잎새 무성한 팔을 쳐들어 기도드리는 나무.
여름엔 머리카락 속에
방울새의 둥지 엮어주는 나무.
가슴 위에 눈이 쌓이게 하는가 하면
비와 함께 정답게 사는 나무.
시는 나와 같은 바보가 엮지만
나무를 만드는 이는 오직 하나님 뿐.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김남조 나무들 (시인: 김남조)  
김남조 [시인] 나무들 (시인: 김남조)  
Various Artists 젊은 나무들  
사람과 나무 젊은 나무들  
미셀리 사랑이란거짓말 (Feat. 김은영)  
젠온비 봄날의 다장조 (feat. 김은영)  
김은영 나의 한 사람  
김은영 정녕 잊지 말아라  
김은영 나의 한 사람  
김은영 나의 한 사람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