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꽃 - 조덕배
내 맘에 심어논 그대의 모습이여
물안개 꽃 보다 더 쓸쓸한 얼굴이여 으흐음
간 곳 없는 그대에 애처로운 그 모습
연기 속에 사라진 희미한 얼굴이여
사라진 그 모습이 무지개 저 편에서 미소띄며
오 나를 바라보네 하늘에 점점 가까워지며
내 사람아 나를 데려가줘
그곳으로 평화로운 곳으로
내 맘에 피어난 그대의 영혼이여
밤안개 보다 더 희미한 얼굴이여 으흐음
간 곳 없는 그대의 애처로운 그모습
안개 속으로 사라진 희미한 얼굴이여
사라진 그 모습이 무지개 저 편에서 미소띄며
오 나를 바라보네 하늘에 점점 가까워지며
내 사람아 나를 데려가줘
그곳으로 평화로운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