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 불수빈

정정렬


불수빈이라 함은 웃지 말라는 뜻으로 젊었다 자랑 말고 백발을 비웃지 말라는 뜻이다.
인생은 지는 해와 같이 잡아둘 수 없어 잠깐 사이에 귓밑에는 백발로 된다고 한다.
인간이란 의미에 대해서 생의 애착과 세월의 허무함을 옛날 고사로 예를 들어가면서 엮어 소리한 단가이다.

고수 : 한성준
원반제공 : 박미화

(중모리)
세월이 무정터라 어와 소년들 백발더러 웃들마소 어제 청춘오날 백발 어이안이 한심헌가 장대의 일등미색들아 호협타고 자랑말어라 서산의 지는해 그 뉘라 금지허며 창해로 홀으는 물 다시오기 어려워라 요순 우탕 문무 주공 공맹안중 대성현은 더덕이 관천하야 만고성현 일럿것만 미미헌 인생들은 그 어이 알러보리. 강태공 황석공과 사마 상여 손빈 오기 전필 승공 필취는 만고명장을 일렀스되 한번 죽음 못 면하고 멱라수 맑은 물은 굴삼여의 충혼이요 상강수의 성건 비는 오자서의 정령이라 채미허던 백이 숙제 수양산에 아사하고 말 잘 허는 소진장의 열국제왕 다 달래고 염라왕을 못 달래여 춘풍세우 두견성에 슬픈 혼백 뿐이로다. 맹산군의 계명구패 신릉군의 절부구조 만고호걸 일렀스되 한산세우 미초중에 일분토만 처량쿠나 통일천하 진시황 아방궁 높이 짓고 만리장성 쌓은 후에 육국제후 조공 받고 삼천궁녀 시위하야 동남동녀 오백인 삼신산 불로초를 구하려고 보낸 후에 소식조차 돈절하고 사구평대 저문 날의 여산 황초 뿐이로구나 역발산 초패왕은 시불리혜추불서라 우미인의 손을 잡고 눈물 뿌려 이별헐 제 오강 풍랑 중에 칠십삼전이 가소롭다. 동남제풍 목우류마 상통천문 하달지리 전무후무 제갈공명 난시간웅 위왕 조조 모연추초 처량하고 사마천 한퇴지와 이태백 두목지는 시부중의 문장이요 월서시 왕소군 우미인은 만고절색 일렀스되 황량고총이되여 있고 팔백장수 팽조수며 삼천갑자 동방삭과 차일시피일시라 안기생적송자는 동해상의 신선이라 일렀스되 말만 듣고 보든 못하?慧? 아서라. 풍백에 붙힌 몸이 아니놀고 무엇 할거나 거드렁 거려 놀고지고 노류장화 좋은 놈 꺽들 말고 양손에다가 부여잡고 흔들거리고 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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