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캔(Can)
앨범 : Old&New
작사 : 배기성
작곡 : 이경섭


세 번 흘릴 내 눈물을 나 오늘 한꺼번에 흘렸다
사랑이 칼날이 되어 가슴을 찔러
나를 걸어 사랑했던 모든게 이것 밖에 안돼서
사랑에 속은 내 맘이 서러워서 내가 불쌍해서 운다
항상 너 하나만 바라보게 옆에만 머물게 못 박아 두려 하더니
이젠 니가 가진 그 못을 내 가슴에 박고서 나를 떠나 버린거니
넌 내 마음을 가져가 니 안에서만 사는 빈껍데기로 만들고
지금 니가 가진 내 맘을 헌 신처럼 내던져 나를 버리니
모질었던 이 세상도 내 곁에 니가 있어 견뎠다
너 하나 지켜 낼 사람 내가 되려고
죽을 만큼 사랑했던 아니 그 보다 더 간절했던
너 하나 지킬 주제도 못되는게 감히 널 사랑했었다
이별을 주머니에 감추고 내 입을 막아도 눈물로 세어 나와서
슬픔 어깨에다 걸치고 태연스레 걸어도 난 자꾸 비틀 거린다
넌 재미없어 졌다는 그 한마디 남기고 돌아서면 그뿐인데
그런 니가 미워 질까봐 내 잘못만 탓하는 내가 바보야
세 번 흘릴 내 눈물을 나 오늘 한꺼번에 흘렸다
사랑이 칼날이 되어 가슴을 찔러
나를 걸어 사랑했던 모든 게 이것 밖에 안돼서
사랑에 속은 내 맘이 서러워서 내가 불쌍해서~~
모질었던 이 세상도 내 곁에 니가 있어 견뎠다
너 하나 지켜 낼 사람 내가 되려고
죽을 만큼 사랑했던 아니 그 보다 더 간절했던
너 하나 지킬 주제도 못되는게 감히 널 사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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