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과 내 맘은 메말라 가고 있어
내 눈에 비친 세상 모든 것들마저도
귓가에 울리는 사람들 웃음마저
창백한 메아리로 병들어 가고 있어
오늘밤 단 하루 단 하루 밤이라도
잠시라도 맘 편히 잠들 수 있다면
내일의 어려움 모두 잊어버리고
한순간만이라도 행복 할 텐데
거리에 나가 보았어 끝없이 이어진 이기심에
수레바퀴들이 이 세상을 모두 덮어 버렸어
언제나 밤은 낮보다 더 찬란하게 빛나고 있어
네가 가진 그 모든 것을 나도 느껴 보고 싶었어
하루 하루를 걱정해야 하는 나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어
그런 내 모습을 원망도 했었어 하지만 그건 나의 바램일뿐
거리에 나가 보았어 끝없이 이어진 이기심에
수레바퀴들이 이 세상을 모두 덮어 버렸어
나에 행복은 무너져 버리고 나는 현실에 노예가
되었어 세상은 그 모습 그대로 거대한 병원이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