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에게

김태영


너의 곁에 선 내 모습
언제나 자유롭지 못했어
세상의 반을 차지한 남자
넌 그 중 하나일 뿐
나 다운 것이 무언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한순간 너를 향한 바람들
난 모두 버릴 거야
넌 아무 일 없듯
다시 시작하겠지
넌 나의 그늘 되어
그 곁에 쉬게 했지만
떠난 뒤엔 의미 없잖아
다신 돌아보지마
잠시동안만 아파하면 될 거야
이 순간이 지나고 나면
자유로운 삶을 얻겠지
이별을 원한 건
아니지만
<간주중>
너의 곁에 선 내 모습
언제나 자유롭지 못했어
세상의 반을 차지한 남자
넌 그 중 하나일 뿐
나 다운 것이 무언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한순간 너를 향한 바람들
난 모두 버릴 거야
넌 아무 일 없듯
다시 시작하겠지
넌 나의 그늘 되어
그 곁에 쉬게 했지만
떠난 뒤엔 의미 없잖아
다신 돌아보지마
잠시동안만 아파하면 될 거야
이 순간이 지나고 나면
자유로운 삶을 얻겠지
이별을 원한 건
아니었어
<간주중>
잘난 얼굴 잊어 줄거야
그런 약속할 필요는 없겠지
이별은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일 뿐인데
우습지 않니 새삼스럽게
이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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