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내 어머니 말씀 하나부터 열까지 열심히 겨우 짝수
한 참뒤 볼까 내게 박수는 커녕 없어 아무 것도 오히려 잔뜩
잃어버린 것 뿐 친구와 연인 현재 댓가는 뭘까 난 뭘 가졌지
누군 딱 10년씩 쏟아야 된다고 무언갈 얻을 때는 뭐 당연히
누가 몰라 단지 내 불만일까 내가 나에게 다시 한번 묻자 임마
몰랐던 것도 아냐 지금 단순히 걱정 돼 못견뎌 숨막힐까봐
일단은 참자 간절히 원하던 것 나를 위해서 이 고민은 접어두고
잃는 것이 있다면 얻어야지 어쨌든 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도대체 왜이래
도대체 왜이래
도대체 왜이래
내게 왜이래 내게 왜이래 X2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는 뭐든지 노력함 성공한다고 배웠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그 말을 이제서야 실천하게 되었어
그런데 작업에 몰입하다보니 벌어진 친구와의 거리 어김없이
3년 사귄 여자친구도 저 멀리 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오직 텅빈 주머니
병길아 이게 현실이야 그만해
그래 사실 나도 이제는 불안해 밤마다 뒤척여 그래서 조급함에 매순간에 작업하는 것 같애 미안해
노력하면 난 왜 이러다 비로소 성공으로 더 가까워진걸까
내가 못지킨 거 가지고 비겁한 변명을 늘어 놓으며 한탄하는 중인건가
도대체 왜이래
도대체 왜이래
도대체 왜이래
내게 왜이래 내게 왜이래 X2
내가 원하던 것 만큼은 옆에 남아 있길
배운대로 열심히 사는 삶을 믿지
이뤄야한다면 일단 내줄게
얻을 것 이제 받아내고 가득 채울래
얻는 것과 잃는 것 그사이에서
저울질도 없어지기 바랬던
(그)건 나의 욕심일까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
그렇다면 딴건 포기하겠어
도대체 왜이래
도대체 왜이래
도대체 왜이래
내게 왜이래 내게 왜이래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