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밑에 해바라기
고운 꿈을 꾸고 있네
담장 너머 세상을 본 후
고개를 숙여버렸네
움츠린 부러졌네
끊어지면 어떡하나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은 물로 흘러가네
어린 날의 옛동산이
병 들어 누워있네
살 한 쪽이 부러졌네
끊어지면 어떡하나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메마른 마음 속에
사랑의 씨앗 뿌려본다
날이 가고 해가 가도
아무런 소식이 없네
믿음과 소망줄이 부러졌네
끊어지면 어떡하나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