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떤 아이가
떡을 싸들고 왔는데
떡속에 온통 돌덩이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
강 건너 저편 마을에
바보가 하나 있는데
입만 열었단 헛소리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
건너 마을의 깡패가
우리 마을에 집 짓고
강물에 똥을 풀었네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
옆마을의 촌장이
드디어 서로 만났네
알고 보니까 쌍둥이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
어릴적 동화책
다 잊어버려라
벙어리 새 가슴
젓가락 세상
어디로 떠날까
지루한 내 마음이여
차라리 웃어라
정신 나갈때까지
랄랄랄랄라
하하하
세상 사는게 그렇지
눈감으면 어둡지
답답하면은 코풀지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
사랑이 무언지 아니
슬픔이 무언지 아니
난 지금 한국에 살아요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가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가 한마리 살았대
어떻게 풀밭에 메기가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
세상사는게 그렇지
눈감으면 어둡지
답답하면은 코풀지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
사랑이 무언지 아니
슬픔이 무언지 아니
난 지금 한국에 살아요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