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죠. 이것이 끝이라는 걸. 두 번 다시 볼 수 없겠죠.
이젠 나 아닌 다른 사람과 또 다른 추억들을 만들어 가겠죠.
괜찮아요. 그대 떠나신대도 추억들은 남아있으니
그저 사랑했었던 기억은 그냥 두고 떠나가세요.
언제부턴가 그대없는 날 보죠. 그럴때면 나도 모르게 자꾸 눈물이 나요.
내가 왜 싫어졌는지 가르쳐 줄 순 없나요. 아직도 그대 사진은 날 보며 웃고 있는데
우린 여기까진가요. 죽어도 난 아닌가요. 이해해보고 싶지만 그게 잘 안 되나봐요.
이제는 끝인 걸 알지만 생각의 마지막엔 이러지 말았으면 해요.
그쵸 내가 뭔가 잘못한 거죠. 원하시면 고쳐 볼게요. 어렵지 않은 걸요.
다시 울지 않을게요. 눈물이 흐를 때마다 함께한 지난 추억이 초라해 질테니까요.
이제는 끝인 걸알지만 생각의 마지막엔 이러지 말았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