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멈췄어 그녀 곁에 너를 본 순간
그저 난 빨리 집으로 가야만 했어
미안하다 말하려 내게 전화를 걸면
웃으며 난 괜찮다고 말하려 했어
영원히 내 기억에 묻고
그녈 만났던 너를 용서하려 했어
이러는 내가 두려워 그날밤 그 자리에
나를 데려간 내가 거기 니가 있을거라 믿으며
돌아올 너였었는데 기다려야 했는데
또 누굴 사랑 할 수도 없는데
하룻밤이 지나도 술이 깨지 않았어
쓰러진 내 자신이 밉기만 했어
너와는 헤어질 수 없는
내가 무슨 이유로 돌아서야 했어
잊으려 잊으려 애를 쓰면 눈물만 흘러내려
속 좁은 여잔 아닌걸 알잖아
돌아와 다시 돌아와 모두 이해해줄께
아직도 사랑이 깊어갈뿐야
추억이 더 많이 쌓여 가면 슬픈 오늘 덮겠지
그땐 모두 잊고 웃을수 있어
두려운 이별보다 더 나를 힘들게 하는
이별을 예감했던 나
슬퍼도 아닌 척 기다릴께 나의 눈물까지도
그녀에겐 행복인걸 알기에
나없이 행복한 니가 낯설게 느껴질때
그때는 말없이 내게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