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면 - 명인
작사 : 유인혁
작곡 : 유인혁
너무 힘들면 잠시 잊어도 돼.
고통스런 나의 얼굴도.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슬픔.
뒤척이며 새운 숱한 밤.
너무 힘들면 잠시 잊어도 돼.
내가 했던 말, 그 세상 얘기도.
아무 것도 한 게 없다는 자책.
눈물 자욱 어린 너의 베갯잇.
너의 어깨를 짓누르려고
내가 떠난 것은 아니야.
너의 얼굴에 슬픈 그림자를
새기려고 떠난 것은 아니야.
네가 가장 힘들고 가장 지친 그 순간에
날 떠올리며 다시 웃음짓도록
멋대로인 세상과 곁에 선 이, 다 미워질 때,
날 떠올리는 것으로 힘이 되도록.
너무 힘들면 잠시 잊어도 돼.
네가 가벼워질 수 있을 때까지.
언제나 나의 사랑 변하지 않듯
네가 부러워했던 - 그래 그 웃음 -
햇살같은 웃음 지며 살아줘.
너의 햇살같은 웃음 언제까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