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가니 아무말 없이
남겨진 눈물 어떻하라고
어떤 말로도 널 돌릴 수 없니
차가운 눈 빛 니가 아니야
어떻게 이렇게
어쩌면 그렇게
쉽게도 내게 등을 돌릴 수가 있는거니
난이제 어떻게
더이상 어떻게
이대로 나는 쓰러질 수 밖에 없는거야
아니야 아닌거지
분명히 꿈인거지
내앞에 보이는건
현실아닌 꿈이라지
바램은 날아가지
크지도 않은 거지
오로지 너와 나의 사랑만을 원한거지
*
한마디만 해줘
제발 아니라고
너 아니면 안될 나를 알잖아
다시 생각해줘
한번 만이라도
눈물로 쓰러질 나를 알잖아
잊을 수 있니
모든 기억을
행복하다며 웃던 너잖아
어떤 사랑이 널 찾아온거니
날 버릴 만큼 소중했었니
하늘이 무너져
내맘도 부서져
하나도 남김없이 찢어지듯 주저앉어
내몸은 굳어져
또다시 망가져
내 모든 시선들에시간들이 다멈춰져
아무리 애원해도
아무리 붙잡아도
너무도 냉정하게내 모습을 외면하고
더 멀어지고 다 남겨지고
이렇게 초라하게 나는 다시 울어가며 매달리고 *
꽤 긴 시간이 됐다
세상 기쁨 다 같은데
행복해 같이 살아온 시간
하늘에 감사하며 내 사랑을 키워간다
그녀가 간다
그 동안 사랑이 준 모든것은 없다며
그 흔해 빠진 이별인사말로 등을 돌린채 멀어져 간다.
*
두려워 또다시
눈뜨면 다가올 하루
이대로 멈춰줘
숨쉴 수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