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자꾸 떨리는지. 평소에는 괜찮은데.
우리가 모 어린 애들도 아닌데. 이렇게 말해도 가슴은 두근두근
약도 없다는 떨림증.
왜 가만있질 못하는지 시간은 자꾸가는데.
왜 엄한 책장만 자꾸 매만지는데
말하고 싶어도 맴돌기만 하는걸 나도 걸렸나봐 떨림증
나를 좋아하고 있을꺼야 니 눈에 써있자나
왜 말을 못하니.
나도 너만 생각한단 말야. 내 입술을 봐봐
말하고 싶은데
난 언니들이 부러워요 친구들도 많구여
사람들 앞에선 떨지도 않아요 너무 부러워 어른이 되고 싶어요
애들만 걸리는 떨림증
*떨림증은 불치병이래
떨림증은 전염병이래*
나를 좋아하고 있을꺼야 니 눈에 써있잖아
왜 말을 못하니.
나도 너만 생각한단 말야.
내 입술을 보란 말야..말하고 싶은데..말하고싶은데
너를 사랑한다고 말한다구 말해. 나도 널 사랑해..
이게 아니야. 오히려. 틀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