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깬 오후
무거운 눈꺼풀을 열며 뾰족한 햇살이 눈에 부셔
오만한 시계는 12시30분 똑같지 똑같지 똑같지
바보상자에 몸을 기대어 어제 일들을 까맣게 잊지
이런 내 나신을 바꿔야해 하지만 난 게을러
이히 내말좀 들어봐 난 정말 살아 있을까
이렇게 걷고 있는데 이렇게 보고 있는데
알콜은 나의 전부 용기를 같게하지
나의노래를 부를꺼야
*수 많은 변명으로 몰리고 있는 망가져만 가는 삶을 바꿔야만해
힘없이 초라해진 나를 믿어줘
더 이상 이젠 후횐하지 않으리
**석달밀린 전기세 용지 사정없이 끊긴 전화
크게 웃고 있는 뱃살 살 살 살
겨드랑이 털을 째려보듯 함께사는 동무들
쓸데없는 관념속에 빠져버린 내 영혼
내용없는 세상 내용없는 내 노래
내용없는 세상 내용없는 내 노래
***삶의 한가닥 희망을 걸고 길을 걸어야지 술 깬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