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니 그 파란 하늘 밑에
우리가 약속한 자그마한 소망 하나 절대 쓰러지진 않겠다 했지
또 함께 해야 영원 할 수 있다 했지
나 돌리고 싶지 않은 기억들 마저 이젠 함께 할 수 있기에
다 버릴 수 있어
또 앞으로 내게 올 그 어떤 시련도 모두 다 이겨낼 수 있단 걸 약속해
그리고 이제는 더 멀리 가진 않겠다는 걸 약속할게
영원하단 걸 눈을 뜨는 것조차도 힘겨워
내가 날 버리려 했던 그 어리석음들
한 가지만 약속해줄 수가 있겠니
내가 널 처음 봤었던 그 때에
세상을 모두 안고 있던 그 눈망울 지금도 간직 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