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바람이 불어와
살며시 내 손을 잡고
얼굴을 감싸주었던
어느 봄날의 기억
널 안아주지 못 했었던
널 이해하지 못 했었던
그날의 아쉬움
나만의 진심은
산뜻한 바람이 불어와
살며시 내 손을 잡고
얼굴을 닦아주었던
어느 봄날의 기억
날 안아주길 바랬었던
날 이해하길 바랬었던
그날의 아쉬움
나만의 진심은
벚꽃 나리는 길을 따라
너의 기억을 따라
너의 손을 잡고
함께 걷고 싶었던
그 거리 위엔
봄 향기만 남아있어
어느 봄날의 기억 속엔
그날 앞에 우리는
또 이렇게
아름다웠던
참 눈물겨웠던
진한 벚꽃의 계절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