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러 갈게 준비해 금방 가
오늘밤 눈 깜빡 하면
준비 할 것도 없어 그냥 나와
오 세상에 너무 예뻐 너
거리는 온통 어둠이 내려와
아무도 우리를 볼 순 없을 걸
세상에 지금 우리 둘만
있는 것 같아 너무 좋아
비 내린 거리 아스팔트 위로
어느새 달은 내려와
거리는 은색 활주로
저기 은하수 모양 횡단보도를
넘어 나와 함께 걸어줘
아무도 없는 새벽에
누가 볼 까봐 걱정할 필요 없이
네게 입 맞추고파
어디를 가도 항상 거리를
두고 걸어 누가 볼까 봐
하지만 우린 알지 세상 누구보다
가까워 세상 그 누구보다
거리는 온통 어둠이 내려와
아무도 우리를 볼 순 없을 걸
세상에 지금 우리 둘만
있는 것 같아 너무 좋은걸
비 내린 거리 아스팔트 위로
어느새 달은 내려와
거리는 은색 활주로
저기 은하수 모양 횡단보도를
넘어 나와 함께 걸어줘
아무도 없는 새벽에
너와 입을 맞추고 너의 손을 잡고
어디든 떠나고 싶어
어디든 너와 단 둘이
비 내린 거리 아스팔트 위로
어느새 달은 내려와
거리는 은색 활주로
저기 은하수 모양 횡단보도를
넘어 나와 함께 걸어줘
아무도 없는 새벽에
누가 보거나 누가 보면 어때
지금 너에게 입 맞추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