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 맞추며
거닐던 저편에
이젠 혼자
남아 걸어가요
새하얀 입김
손이 시려왔던 날의
우리 약속들
아직도 내겐
남아 있는 거죠
빛을 내며
눈이 부시게
그리던 순간이
우리 앞에 와있죠
다신 놓지 마요
내 사랑이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없소
그댄 내게
존재만으로 감사하오
혹 이 세상이
우릴 시기 한데도
괜찮소 내 사랑
그대만으로 되오
어둠이 내린
무수한 밤조차
겁쟁이 같던
내가 아니에요
빛을 내며
눈이 부시게
그리던 나날이
길을 밝혀줘요
우리 헤어지지 마요
내 사랑이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없소
그댄 내게
존재만으로 감사하오
혹 이 세상이
우릴 시기 한데도
괜찮소 내 사랑
그대만으로 되오
오랜 시간을
서로가 너무
다르게 지내왔었죠
세상의 반대편을
만날 기적을
매일 난 소원했었죠
이내 마음 변치 않길
영원한 날까지
내 사랑이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없소
그댄 내게
존재만으로 감사하오
혹 이 세상이
우릴 시기 한데도
괜찮소 내 사랑
그대만으로 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