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자
웃으며 헤어지자
꼭 준비한 사람처럼
넌 그렇게 말을 했고
“참 고마웠어”
이젠 그만하자는 너의 말에
아무 말없이
고갤 끄덕였어
자꾸만 난 목이 매여서 그래
바보처럼 눈물이 나올까봐 그래
부탁이야 헤어지지 말자고
가는 너의 손을 붙잡고
펑펑 울 것 같아서 그래
한참동안
믿어지지가 않아서
장난인지도 몰라서
난 고개를 푹 숙였어
그런 나를 보며
괜찮은 거냐는 너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갤 끄덕였어
자꾸만 난 목이 매여서 그래
바보처럼 눈물이 나올까봐 그래
부탁이야 헤어지지 말자고
가는 너의 손을 붙잡고
펑펑 울 것 같아서 그래
아무 말도 못하고
이젠 보내야만 해
붙잡아도 그럴 수 없다는 거 알아
매달려도 이미 끝이라는 거 알아
다 아는데 나도 알고 있는데
가는 너의 뒷모습 보면
펑펑 울 것 같아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