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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PurpleTreel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07-08-09 23:10 조회 7,17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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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혼자 있는 나에게 슬픔 같은 건 느낄 수 없죠.
마치 사랑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같아서
그 누구도 내 눈물을 못 본거죠

하루일과를 마치면 너에게 전화를 해
어디서 만날까 저녁은 무얼 먹을까
어서 만날 생각에 서두르는 내가 익숙해
하지만 지금 이렇게 느린 걸음으로 혼자 걷죠
기뿐인 곳에서

지금껏 아무도 모르겠죠 아픔같은 건 숨기면 되요.
마치 사랑했던 일은 모두 잊은 듯이 좋아보여서
그 누구도 내 뒷모습 못 본거죠

기억도 그만 접어요 하나도 남김없이
추억에도 없게 눈부시게 지워내고
모르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처음부터 잘 할텐데 다른 사람땜에 안 울텐데

내 사랑밖엔 모르고 너를 비참하게 만들었던 거라면 용서하기를

기억도 그만 접어요 하나도 남김없이
내가 준 상처도 흔적없이 이겨내고
모르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많이 웃게 해 줄텐데 다른 사람땜에 안 울텐데
널 잃지 않을텐데 그런 일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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