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에서

윤세원



어둠이 밀려온 호숫가에서
두 눈을 꼭 감고 님을 그리네
희미한 달빛에 반짝거리는
잔잔한 물결에 님을 그리네

잊으려 애를 써도 잊을 수 없고
호수에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 얼~굴
별들이 잠-긴 호숫가에서
떠오르는 얼굴을 지울길 없네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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