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십대

윤종신



그리 되고 싶었던 스물을 넘길땐 꽤 많은 꿈들 중에
어느것을 이뤄야 할지 몰랐네

사랑 알게 되면서 노래를 만들고
어느새 그 노랠 매일 부르는 일을 하게 되었지

사람들은 다행히 내 노랠 좋아해주었고
내 꿈을 택하게 해주었지

난 서슴없이 예전 나의 얘기들을 즐기며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잊으려고 했었던

지난날은 이젠 기억해내야 만하는 비싼 시간이 되었네
가끔은 그럴듯해 보이는 얘기들을 밤을 지새우며

만들어 뿌듯한 듯 웃음지었던
서글픈 나의 이십대

스무살을 바로 접어들때 한 친구 떠나가며
우정과 생명을 깨닫게 해주었고

몇해뒤 그제서야 사랑 알게 됐던
뭐든지 조금씩 늦었던 시절

유난히도 좋은 사람들이 함께 있어 든든해 했었던
운좋은 후회할 수 만은

없는 시간들 그저 노래가 좋아 부르다
남들 보다 늦게 떠나기에

조금은 이르게 뒤 돌아 보는 소중한 나의 이십대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윤종신 나의 이십대  
6집 육년 나의 이십대  
그린(Grin) 이십대  
이베뜨 잘 지냈니, 나의 이십대  
나의 자기야  
소심한 오빠들 내 마지막 이십대  
015B 텅빈거리에서(윤종신)  
윤종신 옛사랑 (윤종신)  
Violet F 팥빙수 (윤종신)  
(리아님 신청곡) 윤종신 - 본능적으로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