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레이션)
오늘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만났는데,다들 자기 남
자친구 얘기들 뿐이었어.
그러면서 오빠 생각도 많이 났고.. 역시 우리 오빠
가 최고라는 생각도 들었어..
근데 요즘 오빠가 예전 같지않아서 내가 조금 불
안해진다는 거 알아?
오빠는 나 만나는 거보다 친구들 만나는 거 더 좋
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내 얘기에는 별 관심도 없는 것 같아서 내가 자꾸
투정부리게 되.
남자는 자신이 인정받을때 많이 기쁘다며?
여자는 자기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제일 행
복하거든..
내가 머리스타일 조금 바꾸거나 새 옷 입고 나갔
을때 굳이 말 안해도 오빠가 금새 알아채주고
예쁘다는 말, 어울린다는 말 한마디만 먼저 해주
면 얼마나 좋을까
난 어떨 땐 오빠가 나한테 너무 무심한 거 같아서
섭섭하기도 하단 말이야..
(노래)
이런 거 바란다는 게 너무 많은 건 아니지?
그 정도는 내게 해줄수 있잖아
나 엄청 피곤한 애지? 그냥 귀엽게 봐줘
가끔씩 힘들어 나 많이 울거든
2.
(나레이션)
같이 TV를 보다가도 효리만 나오면 눈이 돌아가
는
오빠를 보면 가끔 속도 많이 상해
그런 거 하나 이해 못하고 질투하는 내가 속이 좁
은 걸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냥..오빠 눈에 이쁘게 보이는 여자는 이 세상에
서 나 하나였으면 정말 좋겠어
여자는 자기남자,남들 보기에도 폼나는 멋진 남자
이기를 바라긴 해도
그런 자기남자가 누구에게나 관심갖고 착한 사람
이기보다는
나한테만 더 그래주기를 바라거든
그리고 어떨때 보면,오빠 나랑 있으면서도 옛날
사귀던 언니 얘길 꺼내는 데..
그때마다 내가 얼마나 속이 뒤집히는지 알긴 해?
오빤 그냥 한 말이라고는 하지만,난 농담과 진담
을 구별못하는 바보라는 거 알잖아.
난 이제 정말 오빠여자이고 싶단 말이야
(노래)
이런 거 바란다는 게 너무 많은 건 아니지?
그 정도는 내게 해줄 수 있잖아
나 엄청 피곤한 애지? 그냥 귀엽게 봐줘
가끔씩 힘들어 나 많이 울거든
Bridge.
(나레이션)
그리고 오빠.... '조금 있다 다시 전화할께' 그러
고 끊었으면
정말 조금만 있다가 다시 해주면 안되?
난 혹시 잠이 들까봐 전화기를 손에 쥔 채로
아무 일도 못하고 그 전화만 기다릴 때가 많단 말
이야
3.
(노래)
날 영원히 지켜주겠다고 내게 약속을 해줘
내가 지쳐 힘들땐 아무 말도 없이 꼭 안아줘
날 정말 사랑한다고 가끔 표현도 해줘
여잔 뭔갈 말해주길 항상 기다리고 있으니
(나레이션)
내가 아무리 이렇게 투정부려도 이 세상에서 우
리 오빠
젤 사랑한다는 거 알고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