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안아주세요 마지막 밤이잖아요
이렇게 헝클어놓은 내맘을 달래주세요
한번만 안아주세요 마지막 부탁이예요
이렇게 그대 그냥 가버리시면 다신 볼 수 없잖아요
그래 날 잊어 나를 모두 잊어 기억에 매달려도 소용없어 잊어
비오는 거리에서 가끔 우산없이 흠뻑 젖고 싶은 마음으로 잊어
이렇게 생각해버려 나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을 만나기 위해서
잠시 스쳐간 인연이라고 그래 나역시 그리쉽진 않겠지
나를 사랑해선 안돼 추억해도 안돼 우연이라해도 다시봐선 안돼
니 속에 담겨진 내 모든 기억들을 모조리 꺼내버려봐
그동안의 사랑은 믿어줘 하지만 더 이상은 안돼 이렇게는 안돼
차라리 혼자되는 아픔을 선택해
촛불은 켜지 말아요 이대로 그냥 있어요
그대의 슬픈 눈빛은 볼수가 없으니까요
아무말 하지 말아요 상처가 될테니까요
혹시나 그대 음성 떨리신다면 보내드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