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은 문득 무작정 차를 달려
강변북로 타고 고속도로 타고 부산까지
달려주고 싶은 그런 우울한 날도 있어
항상 그러진 못한다 해도 한번쯤은 그렇게 달려
밤이 깊은 어느 날 밤 걸려온 전화에는
애인과 결국 헤어졌다는 친구의 슬픈 목소리
다음날 밤 우린 한강에서 만나기로 하고선
함께 흐르는 강물을 보며 말없이 위로했지
*
Don't cry baby 우울한 날도 있는거에요
Don't cry baby 그대는 혼자가 아니에요
Don't cry baby 고개를 들고 눈물을 닦아
Don't cry baby 그대는 소중한 사람
생각지도 못한 교통사고에 뇌진탕에 걸려도
하필이면 왠지 초라한 날 첫사랑 마주쳐도
주차 할 곳 없고 핸드폰 배터리 다되고
모처럼 멋 낸 날 하늘에서 소나기가 내려도
*
Don't cry baby 우울한 날도 있는거에요
Don't cry baby 그대는 혼자가 아니에요
Don't cry baby 고개를 들고 눈물을 닦아
Don't cry baby 그대는 소중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