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끔은

박솔(Park Sol)


04. 누구나 가끔은
가끔 모든 것이 힘에 겨울 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밥을 먹는 것조차 귀찮을 때
걸려온 전화도 받기 싫을 때

음 그래 이게 뭔가 싶을 때가 있지
음 이렇게 흘러가도 괜찮은 걸까

내 어깨 위로 지워진 짐이 무거워서
나 걸어왔던 두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아무도 모르게 나 훌쩍 떠나가고파
모두 던져버릴 그 곳으로

창가에 앉아 내려다 본 거리
지나가는 사람들 그 사이로
이리저리 치어 굴러다니는
내 모습이 보여 한숨을 짓네

음 그래 이게 뭔가 싶을 때가 있지
음 이렇게 흘러가도 괜찮은 걸까

내 어깨 위로 지워진 짐이 무거워서
나 걸어왔던 두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아무도 모르게 나 훌쩍 떠나가고파
모두 던져버릴 그 곳으로

내 희미해진 눈동자에 물이 흐르고
내 얼굴에 흘러가는 온기를 느껴
그래 나 이렇게 아직 살아있는 걸
다시 일어나 걸어 그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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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 Sebastian 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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