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그 세상으로

오준환


흑색깔 짙은 어둠이 밀려오는 밤 친구야 우린 지금 헤매고 있지만 멀리서 교회종 울리는 새벽이  올 때면 밝은 태양 떠오르겠지 영원히 잠들지 않는 정열로 친구야 우리 이제 떠나야 해 아무도 아무도 가지 못하던  그 길을 한 웅큼 재가 될 때까지  짙은 설움 헤치고 가자 그 세상으로  어릴 때 꿈꾸던 낙원으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여기 이렇게 우리 하나로 모여  바라는 그 세상은 언젠가  마지막 꿈이 될 거야  영원히 잠들지 않는 정열로 친구야 우리 이제 떠나야 해 아무도 아무도 가지 못하던  그 길을 한 웅큼 재가 될 때까지  짙은 설움 헤치고 가자 그 세상으로  어릴 때 꿈꾸던 낙원으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여기 이렇게 우리 하나로 모여  바라는 그 세상은 언젠가  마지막 꿈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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