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낼 수 없는 편지

엄마와 콩나물


또 펜을 드네요.
또 책상에 앉죠.
보내지 못하는 편지를
적고 눈시울 붉히죠.

언제나 그랬듯이 너에게 쓰는 편지야
미안해 속이 좁아 너 하나만 살아.
잊었니 그때 그 아름다운 시절들.
어쩌면 그렇게도 냉정 할 수 있니.
니가 떠나가도 난 변함 없이 니 생각.
습관처럼 지금도 다시 펜을 들어.
어쩌면 그렇게도 냉정 할 수 있어.
니가 떠나가도 난 예전 처럼 살겠지.

눈물이 떨어져.
글씨가 번지죠.
그렇게 해는 저물고
계절이 변하고 세월이 흘러도
난 또 펜을 드네요.

또 펜을 드네요.
또 책상에 앉죠.
보내지 못하는 편질.
적고 눈시울 붉히죠.

오늘도 변함없이 니 사진을 들고
서럽게 울고있는 내자신을 보고
너에게 하고싶은 말들이 있어
오늘도 변함없이 펜을 들지.
한줄을 써가고 두줄을 써가고
어느덧 두번째 종이로 계속 써내려가고 써내려가지.
내 슬픈 이야긴 끝이 없나봐.

지나간 기억속에 남아있는건
한없이 원망뿐인 니 사진속의 그 속의 아픔들
다시는 볼 수 없겠지.
한없이 원망뿐인 니 사진속에 오늘도 난

눈물이 떨어져.
글씨가 번지죠.
그렇게 해는 저물고
계절이 변하고 세월이 흘러도
난 또 펜을 드네요.

oh 그녀 그녀 내마음속 그녀.
하나뿐인 미녀 저멀리로 안녕.
잘가란 말을 하고 돌아서는 어느날.
붙잡지 못하는 바보가 바로나
미친사랑은 여기서 끝나
깊이 숨어있는 널 집어 꺼내지 못하는 바보가 바로나
끝없는 눈물을 흘려대는 바보가 바로나.

지나간 기억속에 남아있는건
한없이 원망뿐인 니 사진속의 그 속의 아픔들
다시는 볼 수 없겠지.
한없이 원망뿐인 니 사진속에 오늘도 난

눈물이 떨어져.
글씨가 번지죠.
그렇게 해는 저물고
계절이 변하고 세월이 흘러도
난 또 펜을 드네요.

눈물이 떨어져.
글씨가 번지죠.
그렇게 해는 저물고
계절이 변하고 세월이 흘러도
난 또 펜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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